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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031   글쓴이: 상경   조회: 489   날짜:200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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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알바 때문에 MB 찍었을 뿐이고..” ‘안상태 패러디’ 화제




















“알바 때문에 MB 찍었을 뿐이고..” ‘안상태 패러디’ 화제
누리꾼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한숨만 나올 뿐이고...”






입력 :2009-02-19 14:36:00  









[데일리서프] ‘경제 대통령’을 자임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기대와는 달리 엉뚱한 상황으로 빠지는 시민들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한 ‘안상태 기자 최후의 리포트’ 패러디가 19일 화제가 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NAN 방송국’의 안상태 기자를 패러디 한 것으로 개그에서 안상태는 ‘NAN’이라고 적힌 마이크를 들고 현장 취재를 하다가 점점 엉뚱한 상황에 빠지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특히 안상태가 위기 상황에 빠졌을 때 외치는 “난 ~했을 뿐이고”는 큰 인기를 끌며 유행어가 됐다.

패러디는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발생한 쇠고기 촛불 시위, 경찰의 과잉진압, 용산참사 등을 담고 있다. 안상태 기자는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2007년 12월 17일 대통령 선거 투표소 현장을 취재하게 된다.

안 기자는 “저도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이번만은 이명박을 찍지 않을 거라고 단단히 결심을 하고 기표소로 들어가서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으려고 하는데...!!!”라고 말한 뒤 난처한 표정으로 “난...!!! 옆의 기표소에 있는 아저씨가 툭 치는 바람에 실수로 또다시 ‘이명박’을 찍었을 뿐이고!”, “그 아저씬 투표 방해하려는 뉴또라이트 알바일 뿐이고!”라고 외친다.

이렇게 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안 기자는 이번에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에 반대하는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을 취재하게 된다.

안 기자는 그러나 “사람들에게 밀려서 본의 아니게 물대포 바로 앞 전경버스 위에 올라갔을 뿐이고!!!” “어떤 사람이 태극기 던져주길래 무심코 받아서 흔들었을 뿐이고!!! 사람들은 나를 영웅이라며 와~~~ 하며 거리에서 박수 쳐줄 뿐이고... CNN에 생중계되고 국내외 언론 기자들 카메라 플래시 연방 터질 뿐이고!!!”라고 엉뚱한 상황에 빠진 모습을 전한다.

안 기자는 이어 “다행히 물대포에서 맞아 버스에서 떨어질 때 밑에 있던 시민들이 안전하게 받아줘서 전혀 다친 데 없이 일단은 안심을 했다”고 밝힌 뒤 “물대포가 자꾸 저를 겨냥하기에 좀 더 안전해 보이는 전경버스 밑으로 숨고자 기어들어갔는데...”, “난...!!! 내 얼굴 바로 앞에 있는 전경 군홧발 보았을 뿐이고!!!”라고 ‘군홧발 폭행’ 위기 상황을 리포트한다.

언론사 기자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출된 안 기자는 이번에는 “다시는 데모 같은데 나가지 말고 돈벌이나 하라는 엄마 성화에 못이겨 집 담보 대출 2억 원을 받아 1억 원은 보증금, 1억 원은 권리금으로 지불하고 자그마한 음식점을 개업해서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데...”, “난...!!! 용산 재개발 철거지구에 음식점을 차렸을 뿐이고... 개업한 지 석 달도 안 됐는데 용역깡패들이 매일같이 찾아와 이사 가라고 협박할 뿐이고!!!”라면서 용산 철거민 신세가 된 상황을 전했다.
그냥 재미 있어서 다 같이 웃어 봅시다... 이시간 새벽 난~~~ 잠못자고 인터넷 할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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