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워드를 타보지 않은 상태여서 스워드와의 비교는 무리입니다....

참고로 작년 시즌은 쉬었으며... 그전 시즌에는 프라이어 185였습니다.

글을 읽으실때 염두해 두시고 보시기 바람니다.

추가~ 제글은 항상 주관적인거? 아시죠? ^^

2주전 수원에서 도끼 샘플 176을 업어와서 고이고이 모셔두고 탑시트 보호지 붙이고

익스카빙 스티커를 붙여서 보관하다가

지난 토요일 일을 마치고 바로 짐싸서 휘팍으로 갔습니다.

사실... 피곤해서 가지말까 했었는데... 반장님께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하셔서.. "언제가냐? 데크타보구 연락줘라 글올려야되~ 나도 가고싶다 ㅠ.ㅠ"

지친 몸을 이끌고 간신히 도착~

먼저 와있던 대환이형하고 형규형이랑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데크에 바인딩조립해서 야간타러 올라갔습니다.

허걱~ 역시나 주말인지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ㅠ.ㅠ

평일 보더로 3시즌을 보내온지라... 인산인해의 인파들 속에서 타고 싶은 마음이..영...

그렇지만 데크 테스트는 해봐야 하기에 올라갔습니다.

바인딩이 카텍인지라 셋팅이 좀 민감하죠...

리프트에서 내리면서 바로 느낌 옴니다. 아.. 셋팅 안맞네...

저는 대충 눈으로 맞추고 타면서 조절하는 스타일이라;;

대충맞춘 셋팅이 안맞는겁니다 ㅠ.ㅠ

호크에서 대충 한번 내려오는데 데크는 둘째치고 바인딩도 안맞아서

테스트 불발....

호크 끝부분에서 형규형 사고....

오늘은 걍 몸이나 풀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올라가서 바인딩 리프트 칸트 살짝

조절해보고 이번엔 펭귄으로 한차례 내려오고 역시나 사람 많아서 안좋길래

애니콜인가? 초급으로 이동 ㅋ

두번타고 형근이형님 연락옴 (시즌권 아직 발급 안된다고 못온다고함)

바로 셋다 접고 시즌방와서 쉬다가 밥먹으러 감...

닭갈비에 쇠주 한잔 땡겨주고 ㅎ 소화시킬겸 당구 한게임 쳤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일요일 아침 셋팅 재조정후 땡보딩 으로 펭귄을 달리고

챔피언 올라갔으나 눈상태 안좋음....

펭귄 두차례더 타고 사람이 점차 많아져서 포기 ㅋㅋ

다음주에는 셋팅을 조금더 바꿔 봐야겠네요

일단 이렇게 타면서 느낀 도끼는.... 

이름대로 슬로프를 찍어내려오는 데크놀로지를 보유한 데크인거 같습니다.

일단 엣지가 박히면 그대로 밀고 나가주는 뚝심과도 같은 그립력을 보여줬으며

속도가 낮을때 엣지가 박히면 못일어 납니다... 그냥 쭈~ 욱가서 넘어져 버립니다.

판떼기가 좁기라도 하면 어떻게 일으켜서 서볼텐데 안서지더라구요...

그냥 쭈욱 갑니다.. 쭈~~~~ 욱

일요일 아침에 사람이 만아지기 시작할때 로테이션 연습하기엔 좀 애매한 상태라

레이싱모드로도 타봤습니다.

숏턴처럼 짧은 엣지 체인지로 내려가다가 엣지가 제대로 걸리면

또 쭈~~~~ 욱 갑니다. ㅎㅎ 아무래도 적응 하는데 시간좀 걸릴듯 하더군요...

타면서 떨림같은건 없었구요 탄성은 좀 강한편입니다.

낮은 속도에서 슬적 누우면 잘 구부러지지도 않는듯 하구요 ㅋ

푸쉬를 좀 줘야 그나마 턴좀 되는... 막되먹은듯하지만 정석대로 타야하는

데크 인거 같습니다.

아직 장시간 타보질 못해서 허접하게나마 느낀점을 써봤습니다.

일반 데크에서 도끼 넘어 오시는 분들도 아마 1~2주는 적응 기간이 필요 할 듯 하구요

스워드에서 넘어 오시는 분들은 그나마 좀 수월 하실듯 합니다.

도끼로 반장턴은 상급에서만 가능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