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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57   글쓴이: 날림(형수)   조회: 462   날짜:20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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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김창수] 개장한 타이거월드 스키돔(skidome) 방문기

목동스키장( http://www.skigogo.com )의 김창수 대표가 쓴 타이거월드 방문기입니다. 한국 최초의 스키돔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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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실내스키돔 "타이거월드" 후기
 

<토탈 종합 레져파크 타이거월드>
 
장마비가 제법 굵게 내리던
2007년의 7월 5일......
김창근 살로몬 데몬과 함께 타이거월드 시범운행에 다녀왔다.
 
내가 일하는 이곳...목동 실내스키장에서
불과 15km 남짓......
교통사정이 허락한다면 고속도로를 통해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타이거월드에 오픈한다.
 
골프장 옆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이
가장 영업이 잘 되듯...
앞으로의 비지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타이거월드 CI>
 
1시부터 스킹을 시작해야겠기에
11시쯤 여유롭게 출발시간을 잡았다.
목동 오거리에서 경인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서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잠시 차가 막혔지만
가까운 거리에 중동 IC가 있어서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타이거월드 골프연습장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많이 보았지만
스키돔을 방문하면서 골프연습장도 둘러볼 수 있었다.
 

<골프연습장 네트사이로 보이는 타이거월드 스키돔>
 
스키돔도 커다란 위용을 자랑했지만
점심을 먹으면서 둘러본 골프연습장도 360야드의 비거리를 자랑할 정도로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360야드면 400야드의 드림골프레인지 이후로 제일 긴 거리가 아닐런지......
 

<스키, 골프, 워터파크, 피트니스를 동시에 즐기는 타이거월드 회원모집>
 
아직 스키돔쪽의 주차장이 열지 않아서
골프연습장쪽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간을 걸어서 스키돔으로 향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스키돔쪽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스키돔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통한다고 한다.
 

<타이거월드 스키돔의 겉모습>
 
스키돔의 입구는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3층에는 스키돔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스키돔 입구에 설치된 개찰 시스템>
 
2층에는 간단하게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스낵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시범운행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공짜로 음료수도 나눠주는 서비스를 하여
작은 감동을 주었다.
 

<슬로프에서 바라본 스키돔 입구>
 



<베이스에서 바라본 슬로프의 상급자 슬로프의 전경>
 
스키돔 내부로 들어가서 슬로프에 첫 발걸음을 내디뎌 보았다.
시범운행기간에는 스키돔 내부를 영상 3도 정도로 유지한다 하던데
과거에 몇번 방문하였던 일본의 자우스 스키돔이나
네덜란드의 스노 플래닛에서 느꼈던
여름과 겨울이 교차되는 싸늘한 기운을 느끼려면
실내온도를 조금 더 내려야 할 것 같았다.
 


<제법 넓직한 베이스의 전경>
 
아직은 실내온도가 영상권이어서
설질은 대체로 2월쯤의 서울근교 스키장에서 경험하는
슬러쉬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베이스의 설질 : 슬러쉬>
 
실내온도를 조금 더 내리고
제습작업을 한다면 설질은 훨씬 더 좋아질 것 같았다.
 
다만,
스키돔이라는 것이 커다란 냉장고라 할 수 있기에
실내온도를 1~2도 내리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스키돔을 찾는 고객들이 관광용의 1회성 방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내온도 유지와 설질관리는 필수요소라 하겠다.
 

<컨베이어 벨트를 타는 승강장 하단부>
 
중급자 슬로프를 오르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에 올랐다.
중급자 슬로프에는 2개의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중급자 슬로프위에 위치한 상급자 슬로프에는 1개의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상급자 코스의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중급자 슬로프 오른쪽에 위치한 초급 슬로프에는
고정식 티바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었다.
 
물론, 중급 슬로프의 컨베이어 벨트를 타도 
초급자 코스로 내려갈 수 있지만
고정형 티바는 초급자가 이용하기에는 지나치게 어려워서
그다지 활용도는 높아보이지 않았다.
 
100명이 넘는 스키어와 보더가 중급 슬로프에서만
라이딩을 즐겼지만 2개의 컨베이어를 가동하니
승차체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컨베이어에서 하차하는 곳의 충격센서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셋팅된 것 같아서
자주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것은 차후에 충분히 수정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컨베이어 벨트가 가동되다가 멈출때
몸이 앞쪽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향후 어린이 이용자의 경우는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중급자 코스의 상단부 전경>
 
컨베이어를 타고 중급자 코스의 상단부에 도착하였다.
중급자 코스의 공식 경사도는 11도로 되어있었는데
핑크 상단부보다 약간 경사가 완만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상급자 코스의 전경>
 
상급자 코스는 아직 오픈하지 않았는데
시범운행중에도 제설기로 열심히 제설을 하고 있었다.
 
슬로프의 공식 경사도는 15도로 나와있는데
레드 하단부 정도의 경사인 것 같았다.
 
상급자 코스의 경우는
어느정도 스피디한 롱턴도 가능하고
숏턴은 설질이 갖춰진다면 거의 완벽한 숏턴을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상급자 코스에서 롱턴을 한다면 충돌의 위험이 지극히 높을 것 같으므로
일본의 자우스가 그랬듯이 하프파이프 이용할 때 처럼
손을 들어 순서를 정해서 슬로프를 이용하거나
또는 안전을 위해 숏턴 위주로 운영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더욱이
상급자 코스의 하단부와 중급자 코스의 동선이 겹쳐지므로
각 코스의 이용자가 서로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슬로프를 이용하도록
운영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수적이다.
 
또한,
서로 활주스타일이 다른 스키어와 보더들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슬로프 가장자리에 임시로 마련되 키커>
 
임시로 마련된 것이지만 중급 슬로프의 가장자리에는
스키 / 스노보드 매니아들을 위해 작은 키커가 마련되어 있었다.
 
비록,
어프로치가 짧아서 마음대로 에어가 나오지는 않아 보였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보더나 뉴스쿨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는 것 같았고
정식 오픈후에도 상급자 슬로프에 한줄 정도의 모글코스와
중급자 슬로프에 몇개의 웨이브가 있다면 스키돔의 흥미를
보다 배가시킬 수 있어 보인다.
 

<중급자 코스와 멀리 보이는 상급자 코스>
 
이런 저런 구경을 마치고 중급자 코스를 타 보았다.
 
설질이 슬러쉬 상태이고 사람들이 많아서
고속계의 카빙턴이나 패럴렐턴을 구사하기는 다소 무리였지만
기본기의 연습이나 숏턴연습을 위해서는 충분한 조건을 갖춘 것 같았다.
 
3월에 시즌이 종료된 이후로 3개월 이상을
목동 실내스키장에서 꾸준하게 연습하여서 그런지
김창근 살로몬 데몬이나 나 스스로도 두어번의 스킹으로
지난 시즌 스키감각의 80% 정도는 회복된 느낌이었다.
 
설질이 보다 좋아진다면,
최근 연습하고 있는 2축 감각의 스킹도 충분히 연습과 실습이
가능할 것 같다.
 

<김창근 살로몬 데몬과 황성태 모글레인져>
  
약 2시간 반정도의 스킹을 마치고
한여름에 눈을 밟았다는 행복감에 젖어서 스키를 벗을 수 있었다.
 
시범운행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서는
설질이 다소 떨어지고, 코스가 다소 단조롭다고 이야기하는 이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설질과 코스에 적응하면서 지혜롭게 스키돔을 이용한다면
세계에서 12번째로 스키돔을 가진 스키어로서의 행복은 극대화될 것이다.
 

<스키돔 입장권 : 외환카드 최고 20% 할인??>
 

<김창근 살로몬 데몬>
 

<드림스키어>
 
<타이거월드 스키돔 시범운행 결론>
1. 가격 : 액면가 그대로의 가격이라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입장권에 명시된 카드할인등이 적용된다면 이용할 만한 금액인 것 같음
2. 가치 : 설질과 실내온도가 조금도 향상된다면 스키연습이나 강습코스로서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음
3. 미래 : 전세계적으로 스키돔 비지니스가 호황을 누리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다양한 마케팅과 세심한 영업전략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성공가능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세계적으로 12번째로 스키돔을 가지는 행복한 스키어로서의
첫경험을 내딛는 아침에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무산되었다.
 
포기하지말고 2018년을 바라보면 다시 한번 뛰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타이거월드 스키돔 스킹 동영상 : 김창근 살로몬 데몬>
 

<타이거월드 시범운행 동영상>
 
드림스키어



출처 : 드림스키어 http://dreamski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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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니다
  • 07.07.09 15:57[58.140.136.105]
    : 음~~ 별로 안 땡기네여 ㅋ 걍 겨울 기달렸다 가는게 좋을듯~ 가격도 비싸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