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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36   글쓴이: 청소반장   조회: 1559   날짜:20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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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복진선님 알파인 보드 이야기

뽐생뽐사
보드는 역시 폼이 주겨야.....
-똥폼을 고치자.
모여사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당해본 테러. 챔피언 슬로프 한 가운데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댑니다. “*** 똥싸신다.” 바로 연상이 되는 폼임다. 허리는 꾸부정하고 무릎은 뻣뻣하게 서있고 애꿎은 뒷발만 신나게 돌려가면서 턴을 해대는, 거기다 뒷자락에 수건하나 꼽고 타는 노가다 보딩. 보는 이로 하여금 맛탱이가 안갈수 없게 만들죠. 소리지르면서 A자로 슬로프를 질주하는 작은 악마들과 거의 동급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적당한 슬로프에서 집중훈련을 해야.
“근육은 기억한다. 너의 훈련을”
일반적으로 사이드 슬립을 배우면 챔피언으로 모시고 갑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 사이드 슬립을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마도 일욜날이기 때문입니다. 허접들 바글거리는 급여생활 보더들 틈에서 타는 것도 난리가 아니지만 삼십분씩 기다리는 리프트가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스키장에서는 죽어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강습을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시즌에 세 번정도 일박이일로 평일에 강습을 진행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기초에서 턴까지. 초급 두 번 중급 한번이면 어느 정도 라이딩을 가능하지 않을까요. 자세도 바로 잡고.
짜르고... 챔피언에 올라가면 폼이 망가지다 못해 개폼이 됩니다. 하얀 설원에 똥싸고 (용이가 말하는)이삭도 줍고-이건 첨에 유로카빙 흉내내다가 조진 폼 되거쓰- 하여튼 망가집니다. 빛나는 카빙과는 아무 상관없는 폼이 익숙하게 되는 검다. 먼저 경사에 쫄면 다리가 오그러 듭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 플렉스가 안되죠. 거기다 상체는 바둥거리다 보니 흐트러지고 결국 넘어집니다. 그러면 또 안넘어질라고 쌩쇼를 하다보면 결국 무조건 살고보자는 폼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뒷다리로 빗자루질하면서 설원을 쓸어내리는 알라들을 보면 가심을 아니 쓸어내릴수 없슴다.

- 라이딩의 생명은 조신한 윗도리
빳빳하게 선 윗도리 "Peace in your upper body"
보드는 몸으로 타는 검다. 몸(체중)과 에쮜 그리고 눈바닥 이 세가지가 균형을 이뤄야 라이딩이 되것죠. 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신한 윗도리가 필요한 겁니다. 그 다음을 허리도막 위를 빳빳하게 세우고 타야 균형이 유지되고 에지 그립이 죽여주는 겁니다. 보드에 무게가 실려야 보드가 생긴대로 회전을 하고 멋진 라이딩이 되는데 허리 위가 움직이면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로 죽음의 역에쮜까지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턴을 잘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쥐에 체중을 실으려면 몸의 무게 중심, 아마 배꼽과 엉덩이의 어느 부분, 이 부분이 보드에서 멀어지면 체중이 에쥐로 안가고 슬로프로 가겠죠. 그래서 턴 도중에 슬립이 일어나는 겁니다. 에쥐가 슬로프에 안박히기 때문에 슬립이 일어나고 그 이유는 몸땡이의 무게 중심이 멀어진 탓입니다. 따라서 다리는 슬로프에 거의 붙어도 윗도리는 최대한 빳빳하게 세우는 것임다.

-무릅을 굽혀야 산다.
위에 풀어놓은 썰과 똑같습니다. 무릎을 구부리면 구부릴수록 몸의 무게 중심은 에쥐에서 가까워집니다. 눈뿐만 아니라 아이스반 할애비를 만나도 끄떡업슴다. 그렇다면 멋지게 슬로프로 몸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무릅을 굽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야 에쥐가 사는 것이고. 또한 경사가 급하면 급할수록, 슬로프가 딱딱하면 할수록 플렉스를 더욱 강하게 줘야된다는 것이죠.

-어깨선을 어디다 어떻게 맞춰야 하는감?
직활강은 바인딩 각도와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정면을 본다면 아무래도 발도 정면으로 오려고 하겠죠. 그럼 슬립이 일어나고... 직구로 쏠 때 옆을 보면서 내달리면 중심이 잘 안잡히고 역에쥐에 걸릴 확률이 많습니다. 또한 보드에 힘이 앞뒤로 실리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실리기 때문에 좋은 자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직구에서는 어깨선을 보드의 바인딩각도와 맞춘다.
*토사이드 턴에서 어깨선을 보드와 수직으로 맞춘다.
*힐사이드 턴에서는 바인딩의 각도와 비슷하게 맞춘다. 무리해서 일자로 맞추면 인체구조상 뒷다리가 끌려나오게 됩니다. 그럼 안되것죠.

비슷하게 이 자세를 유지하면 제대로 뽐이 나옴다.

*똥싸는 엉덩이는 어디로?
최고의 개폼은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뒤로 뺀 바로 그 자세. 그러나 위에 풀어놓은 룰들을 지켰다면 어느 정도 교정은 되었다고 봅니다.
엉덩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폼의 완성을 이루는 것인데 이 화물단지는 바로 보드 위에 올려놓습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나면 엉덩이는 어쩔 수 없이 보드 위에 있게 되지만 그래도 한가지 팁이 있습니다. 턴을 할 때 턴의 안쪽으로 엉덩이를 밀어넣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무리 집어넣어도 엉덩이는 잘 들어가지 않지만 상체를 세워주는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 자세는 나옵니다. 이 정도면 폼은 거의 완성이 되었다고 봅니다.


*어깨선과 슬로프의 관계는?
어깨선과 슬로프의 경사는 항상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졸라 어렵죠. 라이딩을 할때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면 안좋다는 뜻이져. 실제로 많은 라이딩 스쿨에서는 카빙 연습에 기다란 폴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어느 한쪽도 설면에 닿지 않게 자세를 유지하면서 카빙을 하는 것이져. 이것은 테크노 카빙에서 자세유지를 위해 하는 검다.
또한 급경사를 내려올 때의 사진-진짜 선수들의-을 보면 하반신은 슬로프를 지치고 지나가지만 상체는 세운 모습을 봤을 겁니다. 이유는 이렇게 함으로써 경사에서 무게중심과 에지의 거리를 줄이고 강력한 에지 그립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책에는 경사를 탈 때 경사와 동일한 어깨 기울기를 만들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저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연습을 통해 완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카빙을 하면서 토사이드에서는 힐에쥐를 힐사이드에서는 토에쥐를 잡는 겁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자세를 연마하면 천하무적 카버가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무조건 무릎을 최대한 플렉스하고 상체를 세워야 가능한 카빙입니다. 이름하여 그랩카빙.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카빙은 급경사를 타기 위한 카빙입니다. 웬만한 슬로프에서 무릎을 플렉스하고 상체를 안정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자 그럼 라이딩의 제대로 된 자세를 그려볼까요.
무릎을 굽히고 상체를 세운뒤 엉덩이는 보드 위에 올려놓은 그 자세.............쥑입니다.


* radius와 보드 그리고 턴.
모든 보드는 허리가 잘룩하게 들어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컷이라고 하고 그 둘레를 반지름을 잰 것이 바로 레이디어스로 표기됩니다. 이 말은 보드를 자연스럽게 눌러주면 그 반지름 만한 원을 그리며 턴을 한다는 말입니다. 보드는 자동빵 턴이 된다는 것이져. 제 프라이어 167cm의 레이디어스는 10.5M이고 나이트로 수퍼내추럴은 9.1M라고 적혀있습니다. 제 보드가 롱턴에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레이디어스가 클수록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레이디어스도 강하게 에쥐를 밀어주는 힘 앞에서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보드는 에쥐를 밀어줄수록 떠 짧은 턴을 할 수가 있습니다.


중급 카빙
자 여기서는 한마디해야 합니다. 기본이 부족한 당신 떠나라. 중급 카빙을 한마디로 자르면 “속도를 높인 카빙턴”입니다. 어떻게 속도를 높이는가. 보드는 지구중력으로 경사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운동입니다. 즉 지구중력 G(9.8m/sec)가 작용하는 운동입니다. 그렇다면 보드 에지에 몸의 무게를 더하면 스피드가 증가하죠. 그겁니다.

-중력가속도를 높이려면 워쩌나
먼저 평지에서 연습을 합니다. 뭘 하냐구요. 몸을 앞으로 뒤로 미는 연습을 합니다. 프론트와 백이 아니라 노즈와 테일방향으로.
여기에 살짝 올리(Ollie)를 가미하면 보드의 에지 체인지가 공중에서 이루어집니다. 다이나믹한 턴이 되는 것이죠. 이제 몸을 학대하고 집어던지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나중 되면 에쥐를 토에서 힐로 힐에서 토로 바꿀 때 허공에 뜬 느낌이 꽂힙니다.

*잠깐 주의사항
이걸 하다보면 공중에서 에지만 바꾸는게 아니라 아예 몸뗑이 윗부분까지 돌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일단 에지만 바꾼 상태로 착지를 한 다음 로테이션을 해야 됩니다. 왜냐구. 절대 안믿는 버릇은 이제 그만. 공중에서 에지를 바꾸고 몸까지 돌리면 바로 이단 옆차기가 됩니다. 열라 쏘다가 앉아있는 궁뎅이를 살리기 위해 서는(fast stop) 그런 꼴이 됩니다. 그러니 에지를 바꾸고 바로 로테이션에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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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끝..하나만 더하면 끝날듯합니다...^^


복진선(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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