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튜닝기 1탄 : 피텍스 붙이기
http://www.excarving.com/jaryu/colomn_v.php?no=68&page=9&mode=&searchtxt=&contact=yes
장갑 튜닝기 2탄 : 글 없습니다. ㅡㅡ;
피텍스 붙이기 귀잖아 에폭시만 발라 사영 했습니다.
마지막 두번째 사진 참고 하세요.
장갑 튜닝기 3탄 시작합니다..


카본을 아시나요?
보통 레이스용 스케이트, 자전거 프레임, 스포츠카 바디 등등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본의 장점은 소재가 가공하기 쉽고(금속에 비해) 경량이며, 튼튼하다는 것이지요.
위 사진은 제 사이클 신발입니다. 바닥면이 카본으로 되어 있어요.
사진과 같은 제작법은 소재만 다르고 거의 비슷합니다.
형틀(금형)에 에폭시를 바르고 카본원단을 붙이는 작업을 반복해서 일정한 두깨의 카본 쉘을 만들죠.
그 쉘 위에 가죽외피를 덛대어 위와 같은 신발, 부츠 등을 만드는 것입니다.
카본원단은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쉽지않아 마침 바이크 머플러의 높은 열을 차단하고자
구입했던 글라스울(유리섬유) 붕대를 카본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은 저가형 카본 쉘을 만들때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여러겹의 카본대신 유리섬유로 두깨를 만들고 보이는 부분만 카본으로 마감하는..)

글라스 울 붕대입니다.

카본과 비슷한 모양으로 직조 되어 있어요.

장갑에 적당한 위치와 길이로 자릅니다.
저번 피텍스보다 훨씬 길게 붙이려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에폭시 입니다.
한 2년 전에 접착재 전문점에서 돈 만 원 정도 주고 산것인데
주재와 경화재 두병이 한세트 입니다.
이거 한세트면 두고 두고 요긴하게 쓸데가 많습니다.

에폭시 주재와 경화재를 1:1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바닥에 글라스울 붕대를 깔고 앞, 뒤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붕대 깊숙히 에폭시가 스며들도록...

장갑에도 골고루 발라 줍니다.
경험상 손목 접히는 부분과 장갑 끝자락이 쉽게 터지므로 모두 발라 줬습니다.(피텍스 붙일때 보다 길어진 이유!)
저같은 경우에는 라이딩을 하다보면 손바닥보다 손목부분을 더 많이 사용하기에 길게 붙였습니다.

에폭시를 바르면 이런식으로...(지난 1시즌 사용한 장갑입니다.)
장점 : 에폭시를 바른 부분은 눈에서 잘 미끄럽습니다.. 그만큼 손목에 무리가 없다는것.
그리고 다만 10cm라도 더 멀리 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 튼튼합니다!!.
단점 : 보시는 바와 같이 지저분 하지요...

붕대를 적당한 위치에 올리고 에폭시를 더 발라 코팅을 합니다.

완성된 모습...
이재 경화되는 시간 24시간만 기다리면 되네요.

피텍스를 붙인 장갑은 08/09 시즌에 만든것.
에폭시만 바른 장갑은 09/10 시즌에 만든것.
둘 다 상태가 상당히 메롱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에폭시만 바른 경우보다 피텍스를 붙인게 더 오래 사용한다는것.

뒤는 멀쩡합니다.... ㅡㅡ;
다음계획
에폭시는 일정한 온도에서 성형이 가능합니다.
완전히 경화되면 열풍기로 가열하여 형태를 만들계획입니다.
망치질도 계획중입니다.ㅡㅡ;
최종 결과물은 다시한번 올리겠습니다.